이전 글에서 언급했지만,
나는 대항해시대(2와 3) 게임을 정말 좋아 했다.
그러면, 다들 리스본은 친숙할 것이다.
바르톨로메우 디아스가 발견한 희망봉을 먼저 찾아가기 위해서 노력했고,
바스쿠 다 가마 보다 먼저 인도를 가려했다.
그리고 콜럼버스보다 먼저 신대륙을 가고자 했다.
마지막으로, 마젤란보다 먼저 세계 일주를 하기 위해서 날밤을 샜다.
여튼,
위 때문에, 리스본 또한, 세비야 처럼 정말 가보고 싶었던 곳 중 하나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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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에서 리스본으로 가는데, 대략 3시간 정도 걸린 것 같다.
버스를 타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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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to, Portug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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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의 버스 터미널에서 내려서,
지하철을 타고,
미리 예약한 호스텔로 가기 위해서 리스본 중심지로 갔다.
호스텔은 "yes! hostel"
을 이용했는데, 당시 가격도 20유로 안되고,
시설도 깔끔할뿐만 아니라, 위치가
정말 중심지라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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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aca do Comerciao, Lisbon, Portug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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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텔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대략 2블럭)
Praca do Comercio(Wikipedia)가 나온다.
그 곳에서 나는 리스보아 카드를 샀고,
대서양과 맞닿은 광장이라 사람도 꽤 있었고,
해 질녘이여서 운치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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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aca do Comerciao, Lisbon, Portug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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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리스본의 금문교두 보인다. 그리고 왼쪽엔 조그맣게 보이는 예수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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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aca do Comerciao, Lisbon, Portugal
@Praca do Comerciao, Lisbon, Portugal
@Praca do Comerciao, Lisbon, Portugal
@Praca do Comerciao, Lisbon, Portug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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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리스본 일정이 2박 3일이었지만,
포르투에서 사실 오전에 리스본으로 오려 했으나,
포르투에서 못가본 데를 떠나는 날 당일 오전에
관광을 해서, 리스본에 예상보다 늦게 도착했다.
그래서 오늘은 "Elevador de Santa Justa" 산타 후스타 엘레베이터를 보고,
동네 산책을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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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vador de Santa Justa, Lisbon, Portugal
@Lisbon, Portug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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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sbon, Portugal
@Lisbon, Portugal
@Lisbon, Portug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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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동네 한바퀴 돌다가,
산타 후스타 엘레베이터를 타기 위해서,
다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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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최악의 사건이 있었다.
엘레베이터를 기다리는데,
뒤에서 조금씩 날 치는 느낌이 들었다.
내 자켓 주머니는 지퍼가 달렸는데,
분명 잠궈둔 것 같았는데,
어느새 열려 있었다.
하지만, 물건은 그대로라 그냥 있었다.
그리곤 내 뒤에 있던 키 작은 여자 둘이 내 앞으로 갔다.
난 그래서 이 여자들이 새치기를 하려나 싶어서,
그냥 뒀었는데,
좀 있다가 그 둘이 사라지는 것이다.
그러더니, 조금 있다가,
내 앞에 앞에 있던 백인 할아버지가
지갑을 도난 당했다고 한다-_-)
헐...
걔네들이었다.
완전.... 나쁜..X들..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정말 소매치기를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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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sbon, Portug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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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레베이터를 올라가
좋은 경치를 바라보긴 했지만,
기분이 좋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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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sbon, Portug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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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적당히 사진을 찍고,
언능 숙소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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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sbon, Portug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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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날, 야경을 찍기 위해 밤에 삼각대를 들고 나왔다.
그런데, 비가 추죽추죽 내려서
막 좋케 사진을 찍을 순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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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은 근교인 신트라로 갔다.
그리고 셋째날 드디어! 정말 가보고 싶었던
벨렘 지구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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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렘지구는, 크게, 발견의 탑, 벨렘 탑, 그리고 제로니무스 수도원이 있다.
:)
대항해시대의 흔적을 찾은 것 같아 이날 너무 너무 만족스러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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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sbon, Portug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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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석상이지만, 바스코 다 가마도 만나보고,
엔리케 왕자두 만나고 :)
너무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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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의 탑은 엘레베이터를 타면 꼭대기로 올라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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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벨렘탑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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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엔 제로니무스 수도원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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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sbon, Portug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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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Compass Rose(나침도)와 Mappa Mundi(중세 유럽의 시계 지도)도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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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사진이, 제 블로그 타이틀 사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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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배를 타고 :) 멀리는 갈 순 없겠지만,
우리 가지고 있는 미지를 탐구하는 맘은 충분히 달래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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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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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리케 왕자가 어디를 바라보고 있나
보기 위해서 찍은 사진 :)
하늘은 아닐테지만. 수평선 너머 "무언가" 있을 것 같다는 상상에서 시작하지 않았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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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의 탑을 뒤로 하고
벨렘탑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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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렘탑도 입장해서 위로 올라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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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렘탑에서 본 발견의 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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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시 나와, 제로니무스 수도원으로 향했다.
내가 리스본에서 정말 보고 싶었던 것들인,
벨렘탑과 발견의 탑을 보니,
사실 제로니무스 수도원 가는건 귀찮았다.
그래도 앞이니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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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한 20분은 간것 같다.
이렇게 기차길을 건너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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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크고, 밝은 수도원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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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무덤도 꽤 있었다.
루이스 데 카몽이스란 사람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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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웅장하다.
특히, 천장이 너무 맘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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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니무스 수도원을 다 둘러보고
사진엔 없지만, 전시관도 가고, 정원도 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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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슬슬 벨렘지구의 자랑!
에그타르트집이다.
"Pasteis de Belem"
Pastel de nata라고 에그타르트인데,
포르투갈이 원조다.
그리고 이 곳 벨렘지구에서 만들어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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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가볼 수가 없다.
역시나 사람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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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도 많고, 정신이 없어서
2개만 샀다.
맛은 뭐 :)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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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에그타르트 까지 맛보고,
다시 바이샤 지구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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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Castelo de São Jorge 로 향했다.
여기가 리스본의 마지막 지역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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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샤 지구에서 트램을 타고 언덕을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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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언덕이! 전망이 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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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Castelo de São Jorge로 들어갔다.
갈까 말까 망설였었는데,
들어가고 보니
안들어왔음 큰일 날뻔했다.
리스본이 한눈에 다 보였다!
마지막 여기로 온게 너무 좋았다.
날씨도 좋았음 좀 더 좋았을 거 였는데,
어두운 하늘을, 밝은 리스본의 도시로 상쇄시키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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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언덕에서 산택을 마무리 하고,
다시 바이사 지구로 돌아왔다.
이제는 세비아로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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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시간이 남아,
리스보아 카드로 트램을 타고
좀 더 동네 산책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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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리스본 여행을 마쳤다.
2박 3일이 너무 짧았다.
근교인 신트라 간 날 너무 날씨가 안좋아서 다시 가보고 싶었다.
그렇지만, 다음 일정이 세비야 인데,
세비야는 스페인 3대 축제인
"봄의 축제"에 맞춰서 일정을 마춘거라서
어쩔수 없이 아쉽지만 세비아로 갈 수 밖에 없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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