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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in & Portugal, '12

파란 풍차마을, 캄포 데 크립타나(Campo de Criptana)

포 데 크립타나는


라만차 지방의 작은 마을이다.


그리고, 풍차 마을이다.


일정상 사실, 3일 전에 캄포 데 크립타나로 가는 거였지만,


기차역에서 표를 발급하는 방법을 몰라서;


포기했다;


결국 인터넷으로 표를 구입하는 방법을 택했다;


이놈의 스페인어; ㅜㅜ


여튼, 캄포 데 크립타나 가는 길이 걱정되었다.


왜냐하면,


이날이 마드리드의 마지막날이였고,


이 날 밤에, 야간열차를 타고, 사리아에 가서


순례자의 길을 시작해야 하기 떄문이다.


이 떄문에,


캐리어에 무거운 짐들을 대부분 넣은 후,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 민박집에 다가, 


짐을 먼저 보내기로 했다.


때문에, 


오늘,


아침부터, 호스텔에서 체크아웃하고,


순례자 길을 걸을때 필요한 짐을 일단 맡기고,


캐리어를 우체국을 통해 보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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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za Mayor, Madr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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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핸드폰으로 검색했을땐,  


마요르 광장 주변에 우체국이 이었다.


흠.. 일단 없어서,


조금 멘붕이 왔다;;;


이 짐 어떻게 해결해야하는데;;;


그래서 급하게 핸드폰으로 막 검색해서


얻은 결과가,


마드리드 중앙 우체국에 가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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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lacio de Comunicaciones, Madr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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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이 중앙 우체국이다.


이 곳은 Banko de Espana역 근처에 있다.


한국, 명동에 있는 중앙 우체국도 나름 괜찮은데,


여긴 후덜덜하다.


여튼,


들어가서,


박스도 사고,


택배를 결국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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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lacio de Comunicaciones, Madr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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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찾는데 조금


시간을 소비했지만,


캄포 데 크립타나 가는데는 영향이 없었다.


다행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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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r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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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캄포 데 크립타나를 가기 위해서,


Atocha 역으로 갔다.


사리아(갈라시아 지방, 마드리드를 중심으로, 북서쪽)를 갈때는


Chamartín 역을 이용하는 걸봐서는,


대략 남쪽으로 가면,


아토차 역, 그리고 북쪽은 차르마틴역을 이용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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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인터넷으로 예약한 표를 


발급기에서 발급을 받고,


플랫폼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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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ocha, Madrid



@Atocha, Madr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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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포 데 크립타나가 유명하지 않은 이유는..


교통편이 별로 없다.


랜트카를 타지 않는 이상, 기차를 이용해야 하는데,


하루에 몇번 없어서, 


너무 힘들다.


만약 가게 되면,


2시에 가서 4시에 도착,


그리고, 1~2시간 보고,


다시 기차 타고 마드리드로 올라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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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나는 갔다;;


사실, 다른 풍차마을도 있다,


콘수에그라같은 곳이 있는데,


이 곳은 톨레도와 조금 가까워서,


톨레도와 묶어서 가는 경우가 많다.


아마 이러면 톨레도에서 하루 자거나 해야해서,


그렇게 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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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ocha, Madrid


@La Manc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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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를 탔다.


스페인와서, 처음 기차(renfe)를 탔는데,


시설이 너무 좋았다 :)


그래서, 사리아 가는 열차도 좋을 거라는.....


상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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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o de Cript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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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몇번 안서는 기차역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역은, 무인 역이다;;


그래서,


도착해서 내리니,


허허 벌판,


사람들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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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상으로


걸어서 대략 30분?이었나..


여튼 위쪽으로 계속 걸으면 


풍차가 나온다고 했다.


그래서, 


사람 한명도 안보이는 조용한 동네를


혼자 열심히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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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o de Cript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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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보니, 드디어 풍차가 보였다. :)


조금만 더 걷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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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o de Cript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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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도착하니,


똭!하고,


풍차가 맞이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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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o de Cript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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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엄청불었다.


그래서 풍차가 있나보다;


여튼, 바람만 빼면, 날씨가 좋아서,


주어진 시간동안 사진만 엄청 찍었다.


사람도 딱히 없고,


할것도 딱히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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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o de Cript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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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차는 관광상품이 되었는지;


엄청난 바람에도 불구하고 작동을 하지 않았다.


자세히 보면,


풍차 날개에 끈으로 고정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오늘 바람 부는 걸 봐서는,


작년 가을에 모아둔 


곡식들 다 빻을 수 있을 것 같긴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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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o de Criptana



@Campo de Criptana



@Campo de Criptana



@Campo de Criptana



@Campo de Criptana



@Campo de Criptana



@Campo de Criptana



@Campo de Criptana



@Campo de Criptana



@Campo de Criptana



@Campo de Cript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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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함께 산책하신 노부부의 모습이


평화로운 시골마을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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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o de Criptana



@Campo de Criptana



@Campo de Criptana



@Campo de Criptana



@Campo de Criptana



@Campo de Cript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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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두바퀴는 돈 것 같다.


이 곳이 생각보다 넓지만,


아무말 없이,


사진만 찍으며 돌아다녀서 그런지,


시간이 짧을가봐 걱정했는데,


괜한 걱정이었다.


오히려, 여유롭게 기차역으로 다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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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o de Cript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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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기차역으로 오는 길에,


한 상점이 열어서,


저 풍차 모양으로 된 작은 기념품도 하나 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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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남은 여행이 이제 부터 한달은 남아서;


보관이 힘들었는지,


거의 여행 막바지에 조금 파손되었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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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o de Cript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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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를 타려고 기다리는데,


이동네 애들인지,


몰려다녀서 기차역에서 막 있었는데,


아시아인 많이 구경 못해봐서, 얘네들이 시비를 걸까봐


조금 걱정이었는데,


별일 없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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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마지막 마드리드 일정이 마무리 되었다.


이제 다시 아토차 역으로 간 후,


호스텔로 돌아가, 


맡겨놓았던, 베낭을 챙기고,


차르트마틴 역으로 향했다.


중간에, 시티은행에서 현금도 인출했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역에서 인출했다.)


여튼,


차르트마틴역 도착하고,


다음 일정을 위해서 휴식을 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