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포 데 크립타나는
라만차 지방의 작은 마을이다.
그리고, 풍차 마을이다.
일정상 사실, 3일 전에 캄포 데 크립타나로 가는 거였지만,
기차역에서 표를 발급하는 방법을 몰라서;
포기했다;
결국 인터넷으로 표를 구입하는 방법을 택했다;
이놈의 스페인어; ㅜㅜ
여튼, 캄포 데 크립타나 가는 길이 걱정되었다.
왜냐하면,
이날이 마드리드의 마지막날이였고,
이 날 밤에, 야간열차를 타고, 사리아에 가서
순례자의 길을 시작해야 하기 떄문이다.
이 떄문에,
캐리어에 무거운 짐들을 대부분 넣은 후,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 민박집에 다가,
짐을 먼저 보내기로 했다.
때문에,
오늘,
아침부터, 호스텔에서 체크아웃하고,
순례자 길을 걸을때 필요한 짐을 일단 맡기고,
캐리어를 우체국을 통해 보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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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za Mayor, Madr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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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핸드폰으로 검색했을땐,
마요르 광장 주변에 우체국이 이었다.
흠.. 일단 없어서,
조금 멘붕이 왔다;;;
이 짐 어떻게 해결해야하는데;;;
그래서 급하게 핸드폰으로 막 검색해서
얻은 결과가,
마드리드 중앙 우체국에 가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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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lacio de Comunicaciones, Madr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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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이 중앙 우체국이다.
이 곳은 Banko de Espana역 근처에 있다.
한국, 명동에 있는 중앙 우체국도 나름 괜찮은데,
여긴 후덜덜하다.
여튼,
들어가서,
박스도 사고,
택배를 결국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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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lacio de Comunicaciones, Madr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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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찾는데 조금
시간을 소비했지만,
캄포 데 크립타나 가는데는 영향이 없었다.
다행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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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r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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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캄포 데 크립타나를 가기 위해서,
Atocha 역으로 갔다.
사리아(갈라시아 지방, 마드리드를 중심으로, 북서쪽)를 갈때는
Chamartín 역을 이용하는 걸봐서는,
대략 남쪽으로 가면,
아토차 역, 그리고 북쪽은 차르마틴역을 이용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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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인터넷으로 예약한 표를
발급기에서 발급을 받고,
플랫폼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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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ocha, Madrid
@Atocha, Madr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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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포 데 크립타나가 유명하지 않은 이유는..
교통편이 별로 없다.
랜트카를 타지 않는 이상, 기차를 이용해야 하는데,
하루에 몇번 없어서,
너무 힘들다.
만약 가게 되면,
2시에 가서 4시에 도착,
그리고, 1~2시간 보고,
다시 기차 타고 마드리드로 올라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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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나는 갔다;;
사실, 다른 풍차마을도 있다,
콘수에그라같은 곳이 있는데,
이 곳은 톨레도와 조금 가까워서,
톨레도와 묶어서 가는 경우가 많다.
아마 이러면 톨레도에서 하루 자거나 해야해서,
그렇게 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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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ocha, Madrid
@La Manc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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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를 탔다.
스페인와서, 처음 기차(renfe)를 탔는데,
시설이 너무 좋았다 :)
그래서, 사리아 가는 열차도 좋을 거라는.....
상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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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o de Cript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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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몇번 안서는 기차역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역은, 무인 역이다;;
그래서,
도착해서 내리니,
허허 벌판,
사람들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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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상으로
걸어서 대략 30분?이었나..
여튼 위쪽으로 계속 걸으면
풍차가 나온다고 했다.
그래서,
사람 한명도 안보이는 조용한 동네를
혼자 열심히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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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o de Cript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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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보니, 드디어 풍차가 보였다. :)
조금만 더 걷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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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o de Cript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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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도착하니,
똭!하고,
풍차가 맞이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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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o de Cript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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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엄청불었다.
그래서 풍차가 있나보다;
여튼, 바람만 빼면, 날씨가 좋아서,
주어진 시간동안 사진만 엄청 찍었다.
사람도 딱히 없고,
할것도 딱히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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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o de Cript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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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차는 관광상품이 되었는지;
엄청난 바람에도 불구하고 작동을 하지 않았다.
자세히 보면,
풍차 날개에 끈으로 고정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오늘 바람 부는 걸 봐서는,
작년 가을에 모아둔
곡식들 다 빻을 수 있을 것 같긴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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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o de Criptana
@Campo de Criptana
@Campo de Criptana
@Campo de Criptana
@Campo de Criptana
@Campo de Criptana
@Campo de Criptana
@Campo de Criptana
@Campo de Criptana
@Campo de Criptana
@Campo de Cript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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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함께 산책하신 노부부의 모습이
평화로운 시골마을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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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o de Criptana
@Campo de Criptana
@Campo de Criptana
@Campo de Criptana
@Campo de Criptana
@Campo de Cript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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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두바퀴는 돈 것 같다.
이 곳이 생각보다 넓지만,
아무말 없이,
사진만 찍으며 돌아다녀서 그런지,
시간이 짧을가봐 걱정했는데,
괜한 걱정이었다.
오히려, 여유롭게 기차역으로 다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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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o de Cript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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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기차역으로 오는 길에,
한 상점이 열어서,
저 풍차 모양으로 된 작은 기념품도 하나 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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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남은 여행이 이제 부터 한달은 남아서;
보관이 힘들었는지,
거의 여행 막바지에 조금 파손되었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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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o de Cript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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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를 타려고 기다리는데,
이동네 애들인지,
몰려다녀서 기차역에서 막 있었는데,
아시아인 많이 구경 못해봐서, 얘네들이 시비를 걸까봐
조금 걱정이었는데,
별일 없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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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마지막 마드리드 일정이 마무리 되었다.
이제 다시 아토차 역으로 간 후,
호스텔로 돌아가,
맡겨놓았던, 베낭을 챙기고,
차르트마틴 역으로 향했다.
중간에, 시티은행에서 현금도 인출했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역에서 인출했다.)
여튼,
차르트마틴역 도착하고,
다음 일정을 위해서 휴식을 취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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