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여행계획 짤 때부터,
리스본 근교 여행은 끌리지 않았다.
그런데, 스케쥴상 하루는 다녀와도 괜찮을 법 해서
가기로 했다.
그런데, 이 신트라 여행이,
5주간있었던 여행중 거의 최악의 일정이 될줄은 몰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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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tação de Caminhos de Ferro do Rossio, Lisbon, Portug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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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트라는 페나성으로 유명하다.
그리고, 신트라에서 유럽의 가장 서쪽땅인
호까곶을 갈 수도 있다.
그래서 오늘 스케쥴은 신트라와 호까곶을 가기로 했다.
그렇게 로시우 역에서 신트라 행 열차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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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tação de Caminhos de Ferro do Rossio, Lisbon, Portug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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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간 정도 열차를 탔나.
신트라 역에 도착했다.
신트라 역에서 도착해서, 일일 교통권 같은 걸 구입했다.
이는 신트라 지역내 버스 같은걸 탈 수 있고,
나중에 호까곶갈때도 쓰인다고 했기 때문이다.
일단, 첫 일정으로 페냐성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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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lácio Nacional da Pena, Sintra, Portug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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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보아 카드살때,
페냐성 입장권 할인권 같은걸 줘서
그걸 이용했다.
비가 오기 시작했다......
우산은 가져왔지만,
산속에 있는 성이라서
안개가 자욱해서 앞을 제대로 볼 수 가 없었고,
바람도 심하게 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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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lácio Nacional da Pena, Sintra, Portugal
@Palácio Nacional da Pena, Sintra, Portugal
@Palácio Nacional da Pena, Sintra, Portugal
@Palácio Nacional da Pena, Sintra, Portug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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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lácio Nacional da Pena, Sintra, Portugal
@Palácio Nacional da Pena, Sintra, Portugal
@Palácio Nacional da Pena, Sintra, Portugal
@Palácio Nacional da Pena, Sintra, Portugal
@Palácio Nacional da Pena, Sintra, Portugal
@Palácio Nacional da Pena, Sintra, Portug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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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냐성은 정말 신기했다.
뭔가 이슬람의 성 같기도 하고
유럽의 성같기도 했다.
비 맞고, 올라가선 제대로 성을 볼 수 도 없고,
짜증이 슬슬 올라오기 시작했다.
조금 다행이었던 건,
페냐성 실내 구경을 할때는,
다소 편하게 봐서 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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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lácio Nacional da Pena, Sintra, Portugal
@Palácio Nacional da Pena, Sintra, Portugal
@Palácio Nacional da Pena, Sintra, Portugal
@Palácio Nacional da Pena, Sintra, Portugal
@Palácio Nacional da Pena, Sintra, Portugal
@Palácio Nacional da Pena, Sintra, Portug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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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냐성 내부 관광을 마치고
나오니, 비가 어느정도 그쳤다.
그래서 신트라 중심부로 가니,
비가 왔던 흔적으로 짙은 안개는 아직 남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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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lácio Nacional da Pena, Sintra, Portugal
@Sintra, Portugal
@Sintra, Portugal
@Sintra, Portug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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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할때, 간혹 깜빡하는게, 현지 휴일이다;
여행자에겐 매일 매일이 여행하는 날이지만,
현지는 다르다.
간혹 5월 1일 같은 근로자의 날 같은 예상치 못한(?)
휴일에 일정이 꼬일 수도 있다.
여튼, 이날 포르투갈 휴일이었다..
그래서 위 사진(Sintra National Palace)에 못들어갔다... 이 때부터, 왠지
신트라 일정도 꼬인것 같았다.
이거 보고, 버스 타고,
모르스 성터를 가려고 했는데,
급 시간이 좀 남아서...
그리고 비도 조금 그쳐서
모르스 성터를 걸어서 가볼까 하는...
바보 같은 생각을 했다..
(페냐성 가는 버스 타면서, 금방 걸어 갈 수 있을 거라는 착각에 빠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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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tra, Portug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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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서 정면에 노란 간판의 매장이
신트라에서 유명한 에그타르트 집이다.
그래서 집에 갈때, 한 세트 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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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tra, Portug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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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telo dos Mouros"(모르스 성터)가 괜찮타고 해서,
신트라 중심부에서 여기를 보러 가기로 했다.
아마 효율적인 코스를 생각해보면,
페냐성보단 모르스 성터를 먼저 보고, 조금 걸어서인지, 조금 버스 타고 바로 페냐성으로 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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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tra, Portug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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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신트라 중심지에서
이렇게, 표지판으로 모르스 성터 가는 길이 나왔다.
그래서, 조금만 가면 나오겠지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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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tra, Portugal
@Sintra, Portug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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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 걸어가란 말인가...
저 표지판만 보고, 사람도 지나가지 않는 길을
대략 30분도 넘게 걸었다.
그리고 머지 않아서...
비도 왔다.
아..... 짜증이... 여행의 2/3 이상이 비가 왔다.
도대체... 왜이러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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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telo dos Mouros, Sintra, Portug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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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도착한 모르스 성터,
근데, 기억으론, 문을 찾아서 들어가려 했으나,
표가 없어서, 못들어갔다.
그래서 표를 사려고 했는데,
표는 다른 곳에서 사라고 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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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들어갔다.
공사중인 곳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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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telo dos Mouros, Sintra, Portugal
@Castelo dos Mouros, Sintra, Portug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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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때문에, 페냐성에 이어서,
모르스 성터 또한,
별로 였다. 그래서 어느정도 둘러보고, 다시 내려올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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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tra, Portug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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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내려오니, 날씨가 조금씩 갠다..
이건 뭐;;
산에만 날씨가 안좋나;; 군부대가 있나; 젠장
그래서 오늘 코스상 여기 보고, 호까곶을 가려 했으나,
버스 스케쥴도 애매 했는데,
괜히 갔다가 날씨때문에,
버스 스케쥴 꼬이고 뭐하면,
리스본으로 못돌아 올까봐,
그리고 기분도 별로라 리스본가서 쉬고 싶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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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결국, 에그타르트만 들고...
리스본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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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tra, Portugal
@Sintra, Portug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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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렘지구의 에그타르트와는 조금 다르지만,
이 곳의 애그타르트는 좀 더 바삭한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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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자의 길 5일을 걸으면서 5일 내내 비를 맞아가며 걸으면서,
날씨가 여행을 좌지우지 하는구나.
남은 일정엔 이것보단 좋겠지?
이 이후엔, 날씨 좀 괜찮아 지겠지...
라는 생각을 했었지만.
ㅜㅜ
오늘 일정이 최악이 될 줄은 몰랐다.
오늘의 비슷한 경험을
안달루시아 지방의 마르베야에서 또 느끼긴 했는데,
이날이 최악이긴 했다.
여튼, 이렇게, 비 엄청 맞고, 녹초가 되서 리스본으로 돌아가,
호스텔에서 풀 휴식을 갖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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