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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in & Portugal, '12

빠에야랑 21세기, 발렌시아(Valencia)

스페인 음식이라면 뭐니 뭐니 해도,


빠에야다.


그런데, 발렌시아에 올 때 쯤이,


대략 4주차였다.


-_-) 그런데,


여태까지, 제대로된 빠에야를 먹지 못했다.


왜냐하면, 


레스토랑같은데 가서 빠에야를 시키려면 2인분 이상을 시켜야 되기 때문이다.


모든 레스토랑은 아닌데, 대부분이 그렇다;


여튼, 혼자 2인분을 먹을 수도 없고,


여행 다니다가, 빠에야를 먹을 다른 동행이 생기면 먹기로 생각했지만,


4주째 못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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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도바에서 야간 버스를 타고 발렌시아에 도착했다.


다행이 새벽이 아닌 아침에 도착해서, 


조금 나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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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터미널과 호스텔이랑은 다소 거리가 있었으나,


버스가 막 정확히 한번에 타고 갈 수 있는 그런 코스가 아닌것 같아서,


그냥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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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버스는 너무 힘들었다.


자리도 좁고, 제대로 누울 수도 없고,


무릎도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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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힘들게 호스텔에 도착했지만,


당연히, 체크인이 안되서,


그냥 로비, 쇼파에서 거의 눕다 시피하며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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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체크인을 할 수 있게 되자,


배정받은 방으로 갔다.


샤워도 하고, 짐도 정리하고,


일정을 수행하려는데,


Hostelworld 인가에서


인터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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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찾아보니, 자료가 없는걸로 봐서는,


그냥 짤린것 같다. ㅋㅋ


여튼,


인터뷰 중에, 유학 오기 전에, 시간이 있어서,


여행하게 되었다고 하는 내용을 들은, 


같은 방을 쓰게 되는 한 남성이


나에게, 혹시 한국사람이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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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저찌해서, 얘기를 하다보니,


서울대학교를 다시는 내 고등학교 동창, 학교 과 후배였다.


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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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그래서 오늘 하루 일정을 같이 하기로 했다.


그리고 점심에 빠에야도 같이 먹기로 했다.


이 친구는 대략 60일 이상인가, 


유럽여행하는 친구였는데,


여튼, 


오늘 발렌시아를 둘러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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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텔이 "home youth hostel" 이였는데,


이곳 바로 앞에 중앙시장이 있어서,


그곳 부터 먼저 들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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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ca del Mercat, Valencia, Sp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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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여행하면서,


하몽은 정말 지겹게 봤다.


신기해서, 


다리 하나를 한국에 가져가 볼까도 했지만,


ㅋㅋㅋ


오바 같아서, 다 먹지도 못할 것 같기두 하고ㅋ


그냥, 구경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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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ca del Mercat, Valencia, Sp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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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은 참 시장이 잘 되어 있는 것 같다.


백화점도 El Corte Inglés 밖에 없다.


나라 자체가, 유럽에서도 잘 살지 못하는 나라이기도 하고,


아직까진, 대도시에 사람이 몰려 있기 보다는,


뭔가, 많이 분산되어 있는 느낌이서 그런지,


하나의 백화점만으로 충분한 것 같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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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rres de Serranos, Valencia, Sp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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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반부가 되니까, 날씨가 좋다.


정말 기분이 좋치 않았다...


처음부터 좋았음 정말 좋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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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encia, Sp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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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에 대해서는 큰 기대를 안했다.


그래도 스페인에서 3번째 도시라고 하니,


안가 볼 수 없고,


그리고, "빠베야" 의 도시이기데 안가볼 수 가 없었다.


게다가, 불꽃놀이랑 토마토 축제로도 유명하지만,


내가 갈때는 안했으니,,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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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encia, Sp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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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여타 다른 지역의 카테드랄들보다는 다소 


주목을 받진 않지만,


나름 괜찮았고,


시내 중심쪽에 위치했고,


종루 같은 곳을 올라갈 수 있어서,


발렌시아 시내를 중심에서 바라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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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encia, Spain



@Valencia, Spain



@Valencia, Spain



@Valencia, Spain



@Valencia, Spain



@Valencia, Spain



@Valencia, Spain



@Valencia, Sp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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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예술과 과학의 도시"도 보인다.


갈까 말까하다가,


2일차에 가보기로 했다.


:)



드디어 오늘


같이 여행을 같이한 친구와,


빠에야를 먹으러 갔다!


인터넷으로 알아낸 맛집으로 갔는데...


그날 저녁에 영업을 하는지..


오픈하지 않았다.


우린 점심시간에 왔는데 ㅠㅠ


그래서, 근처 아무 빠에야 집으로 갔다.


호스텔 근처였는데,


깔끔한 가게였다. (레스토랑 느낌보다는 프렌차이즈 식당 느낌?)


여튼,


가서, 빠에야를 시켰는데..


냄비에 나오지 않고,


접시에 딱 1인분씩 나왔다 ....


여긴 그냥 크게 만들어 놓고,


1인분씩도 파는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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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실망했다;;


그래도 어쩌겠는가... 시켰으니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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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encia, Spain



@Valencia, Spain



@Valencia, Spain



@Valencia, Spain



@Valencia, Spain



@Valencia, Spain



@Valencia, Sp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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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encia, Sp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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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는 발렌시아 기차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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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encia, Sp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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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 기차역 근처에, 투우장도 있는데,


스페인에 왔으면 투우를 봐야하는 것 같긴한데,


이상하게, 5주 내내...


투우는 별로 땡기지 않았다;


그래서 하나도 안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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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encia, Spain



@Valencia, Spain



@Valencia, Sp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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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를 둘러보고, 너무 피곤했는지,


저녁 일정은 그냥 호스텔에서 쉬었다.


여행 막바지가 되니,


체력이 너무 딸린다.


혼자 여행해서도 지루하기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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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에는 드디어 가보고 싶었던


바르셀로나로 가는 날이다.


(버스로) 3~4시간 정도였나 밖에 안걸려서


오후일정까지는


발렌시아에 있고,


저녁쯔음에 바르셀로나에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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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과학의 도시로 가기 위해,


이상하게..... 걸어갔다.


지금 생각해보면, 왜 버스 같은거 안타고 걸어갔는지는 모르겠다;


시간도 많기도 했고,


거리를 둘러보고 싶었던 것 같긴한데,


이게 아마 체력 소진의 큰 이유 같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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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encia, Sp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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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긴 하지만,


거리들이 너무 이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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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encia, Sp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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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도착한,


예술과 과학의 도시!


돌고래 엉덩이같이 생긴게 맞이 해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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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encia, Spain



@Valencia, Spain



@Valencia, Spain



@Valencia, Spain



@Valencia, Spain



@Valencia, Spain



@Valencia, Spain



@Valencia, Spain



@Valencia, Spain



@Valencia, Sp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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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한하게;;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



내가 철지난 대전 엑스포 같은데 온건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정말 21세기에 있는 듯한 건물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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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건물들의 모습에 이끌려 이 곳에 온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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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건축과를 안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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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encia, Sp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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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위사진은 조감도다;;


역시 사진은 항공촬영이 +_+)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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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encia, Spain



@Valencia, Sp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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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이날 날시도 좋았고,


하늘엔 경비행기 같은게 많이 지나다니면서, 푸른 하늘에 하얀 선들로 수를 놓아서,


참 괜찮았다.


마치, 21세기엔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하늘을 다니는 것 처럼...


발렌시아의 예술과 과학의 도시는 


21세기 같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