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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in & Portugal, '12

따뜻함이 담긴 곳, 톨레도(Toledo)


레도에 왔다. 메세타 고원의 라만차(Castillia-La Mancha) 지방이라 그런지, 건조하다.

돈키호테라는 책이 있다는 걸 알았지만, 돈키호테가 스페인을 배경으로 한다는 것은 몰랐다. 

(정말 무식한듯.)

마드리드에서 버스를 타고 톨레도에 왔다. 

물을 챙겨오지 않아, 톨레도 버스 터미널에 있는 물 자판기에서 물을 구입했다. 그런데.... 1.5L 짜리가 나왔다.

덕분에, 톨레도에 있는 동안, 무겁긴 했지만, 물 걱정은 안했다ㅋ


@Toledo, Castillia-La Mancha, Spain


버스터미널에서 내려,

지도를 보며, 

우중충한 날씨의 톨레도를 향해 올라갔다.



@Toledo, Castillia-La Mancha, Spain


언덕에 오르니, 보이는 입구,

왠지 여기를 들어가야만 할 것 같다.



@Toledo, La Mancha, Spain


마치, 시간여행이라도 한듯,

입구를 통과하니

옛날 도시로 들어왔다.




@Toledo, La Mancha, Spain


@Toledo, La Mancha, Spain


오래된 도시에 대한 신기함을 가지고 언덕을 오르자,

만난 또다른 입구,

옛날 외국영화 보면 막 말타고 급하게 저 문을 들어갔다 나갔다 하는 게 떠올랐다.



@Toledo, La Mancha, Spain


@Toledo, La Mancha, Spain


@Toledo, La Mancha, Spain


@Toledo, La Mancha, Spain


늠름하게 서 있는 이 아저씨가,

돈 키호테의 작가

미겔 데 세르반테스(Miguel de Cervantes Saavedra)이다.



@Toledo, La Mancha, Sp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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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일에 와서 그런지, 알카사르 입장료가 공짜였다. 

돈 굳었다는 생각에 오디오 가이드를 대여했다.


오디오 가이드는 인내심이 필요하다.

오디오 가이드를 다 듣자니,

지루하고... -_-)

안 듣자니, 너무 설렁설렁 다니느 것 같고 그렇다.


여튼, 주어진 시간 동안,

최대한 줏어 들으면서 알카사르를 돌았다.


@Toledo, La Mancha, Spain


@Toledo, La Mancha, Sp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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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사르를 구경하니,

이제 본격적으로 톨레도 도시 구경이다.


@Toledo, La Mancha, Spain


@Toledo, La Mancha, Spain


@Toledo, La Mancha, Spain


@Toledo, La Mancha, Spain


@Toledo, La Mancha, Spain


@Toledo, La Mancha, Spain


@Toledo, La Mancha, Spain



@Toledo, La Mancha, Spain



@Toledo, La Mancha, Spain


혼자 여행은 정말 싫은게

밥 먹는것이다.


혼자 먹기때문에, 뭔가,

레스토랑에 들어가는 것 조차 

뻘줌하다.

성격탓 이겠지만,


결국 바로 받아서 먹을 수 있는

보까디요를 하나 먹는다.


@Toledo, La Mancha, Spain



@Toledo, La Mancha, Spain



@Toledo, La Mancha, Spain



@Toledo, La Mancha, Spain



@Toledo, La Mancha, Sp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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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파라도르로 가려한다.

알카사르 쪽에 버스 정류장이 있어서,

그리로 갔다.

시내버스라 그런지

배차 시간을 정확히 파악하기 힘들었다.

때문에, 

무작정 정류장에서 기다렸고,

파라도르 쪽으로 가는 버스를 탔다.


@Toledo, La Mancha, Spain



@Toledo, La Mancha, Spain


찾고 찾았던 파라도르다.

여기서 톨레도를 보면,

정말 이쁘다던데!


막상, 파라도르 로비를 지나,

톨레도를 보니,

뭔가 아쉬웠다.


일단 그래도 목표를 이루고, 다시 돌아가려는데,

생각해보니, 버스가 내려준 곳은 그냥 길바닥이었다.


버스를 탈때처럼 정류장도 없었고,

언제 버스가 오는지 나오지도 않았다.


망했다.


그냥 길따라서 내려가다보면, 버스가 언젠가 오겠지 하고,

길을 걸었다.


@Toledo, La Mancha, Spain


길을 걷다보니 나온!!!!!

미라도르!


이런 곳이 있는 줄도 몰랐다.

아흑 ㅜㅜ

정말 멍청하다,


5주 여행하면서,

수천장의 사진을 찍었지만,

여기 정말 멋지다.


오늘 비가 조금 와서 구름이 조금 껴서, 알카사르쪽(우측 큰 건물)

색감이 다소 맘에 들진 않지만...

여튼 베스트 중 하나다.


꼭 다시 보고 싶은 뷰다.



@Toledo, La Mancha, Spain


뜻밖의 뷰를 보고,

지도를 보니, 길을 따라 쭉쭉가면,

톨레도로 갈 수 있었다.


그래서 열심히 차도 옆 길을 따라 걸었다.



@Toledo, La Mancha, Spain



@Toledo, La Mancha, Spain


길을 조금 걷다보니,

어느새 톨레도 근처에 왔다.


그러니, 걸어다니느 사람들이 보인다.

그냥 도시 근처를 트레킹하는 것 같았다.



@Toledo, La Mancha, Spain


톨레도에도 카미노 데 산티아고가 있다.

여기서부터 걸으면 얼마나 걸리려나...


@Toledo, La Mancha, Spain


저기 앞에 건너가야할 다리가 있다.


@Toledo, La Mancha, Spain



@Toledo, La Mancha, Spain




@Toledo, La Mancha, Spain


길을 건너니, 봄의 톨레도가 맞이해주고 있다.



@Toledo, La Mancha, Spain


다시, 톨레도 도시로 들어가고 싶었지만,

예상보다 많이 걸어 힘든 관계로,

마드리드로 돌아가기로 했다.


저 앞으로 쭈욱 가면 다시 터미널이다.

결국, 톨레도 반바퀴 정도를 돈 샘이다. :)



@Toledo, La Mancha, Spain


엘그레코와, 오래된 도시, 그리고 봄과 함께한 톨레도

짧지만 정말 재미있었다.


이제 다시, 마드리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