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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in & Portugal, '12

06. 리스본(Lisbon), 포르투갈

2012-04-24 ~ 26, Lisbon, Portugal


@ Plaza de Comercio, Lisbon, Portugal


항해 시대(Grandes Navegações)를 이끌어갔던 포르투갈,

어렸을 적에 대항해시대 2와 3를 너무나! 좋아했고 재미있게 즐겼기때문에

리스본은 정말 가고 싶었던 도시였다.


메르시우광장이 첫 여행 목적지였다.

광장의 두 블럭 근처에 호스텔(Yes! Hostel)에서 묶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리스보아 카드(Lisboa Card)를 구입하기 위해서였다.

리스보아 카드를 판매하는 곳은 위 사진 기준으로 왼편에 information 같은 곳에서 판매하고 기념품 가게도 있었다.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신트라 가는 열차 비용이 공짜였고, 페냐궁이랑 근처 모르스 성터 관광비도 할인해줬다. 

(중요한건, 리스보아카드 구입시 책자에 있는 쿠폰을 꼭! 가져가야 할인해준다.)


서양이 펼쳐져있다. 

코메르시우광장에서 바닷가 쪽으로 가면 바다를 만날 수 있다.


@ the Atlantic Ocean, Lisbon, Portugal


타 주스타(Santa Justa) 엘레베이터에서 소매치기를 당할뻔했다.

엘레베이터를 타기 위해 기다리는 도중에, 키가 작은 여자애들 둘이 내 뒤에 섰다.

뒤에 사람도 없는데, 너무 붙어 있는 것 같아서 신경이 쓰였다.

그래서 조금 긴장을 했다. 그리곤 주위를 둘러보는데, 여자 둘이 내 앞으로 갔다.

나는 새치기하려고 나한테 붙어 있었나 싶었다.

그런데, 조금 기다리다가 줄에서 나가더라.

얼마 뒤, 내 앞에 있었던 할아버지가 자신의 지갑을 잃어버렸다고 한다.

그 할아버지의 'Damn!'을 잊을 수가 없다.

여행지에 와서 기분 좋은 일만 있다가 가도 부족할 판인데,

소매치기를 당하다니,

5주간 스페인과 포르투갈 여행을 하면서 느낀 것이,

언제 어디서 소매치기를 당할 수 있으니, 항상 조심해야 한다는 것이다.

조심만 하면, 왠만하면 소매치기를 당하지 않을 것이다.


@ Elevator de Santa Justa, Lisbon, Portugal



질녘, 산타 주스타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온 전망대에서 본 리스본의 풍경은,

생각보다 아름답지는 않았다. 올라오기전에 소매치기 사건때문인지, 오늘 기분은 여행 중 최악이였다.

하지만, 저 멀리, 대서양과 언덕들이 펼쳐져 안좋았던 기분을 달랬다.


@ Elevator de Santa Justa, Lisbon, Portugal


(나머지는 나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