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Summer Vacation.

 2005년 이후, 처음으로 가는 해외여행이다.

 2008년 군 제대 이후, 아르바이트와 같은 일을 하면서, 돈을 모아, 길게 여행을 가고자 했던 계획은, 칼 복학을 하면서 물거품이 되고야

말았다. 바쁜 3학년 생활과, 복잡한 4학년 생활을 보내면서, 마음 한구석에는 항상 여행에 대한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다.

 하지만 시간, 돈, 그리고 준비부족 이라는 핑계로 2008년과 2009년에 나의 여행 계획은 하나도 이루어진 것이 없었다.

 2010년이 왔다. 거의 3~4년간 "어디론가" 떠나고 싶었던 여행을 4일이라는 휴가 기간에 결국 떠나게 되었다.

 기간이 넉넉하지 않기 때문에, 여행지로 정하게 된 "오사카(大阪市)", 항공기, 숙소 예약도 출발 3일전에 완료. 여행 준비 또한 중간 중

간 틈틈히 하는 정도 밖에 지나지 않았다. 그리고, 출발 전 1시간 30분 밖에 잠을 못자서, 어떻게 짐을 꾸렸는지도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

 이렇게 3박 4일의 짧은 오사카 여행이 시작된다.

Written by FarawayJinsung.